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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유가엔 이런 책 어떠요"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라·인재전쟁·도요타 벤치마킹…<br>LG그룹 CEO들 임직원에 추천

‘여름휴가 때 어떤 책으로 재충전할까.’ 휴가철 피서지나 비행기, 기차 안에서 읽을 책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라면 LG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의 추천도서를 참고해 볼만하다. 15일 LG그룹에 따르면 LG 계열사 CEO들은 사내 인트라넷(LGIN)에 자신이 직접 읽은 책 가운데 임직원들이 휴가기간 탐독할만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LG CEO들은 경영자답게 ‘전략적 사고’와 ‘세계 일등기업의 성공사례’ 등과 관련한 책을 많이 추천했다.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은 미국 장수기업들이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방법과 그들의 경영철학을 담은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라’(짐 언더우드)를 추천했다. 구 부회장은 “글로벌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는 임직원들의 미래창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인재관리의 전략과 원칙을 제시한 ‘인재전쟁’(애드 마이클스 등)을 권했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도요타의 경영 기법을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는 ‘도요타 벤치마킹’(와카마쓰 요시히도, 곤도 데쓰오)을 추천목록에 올렸다. 자기혁신과 자기관리에 관한 책들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김반석 LG화학 사장은 평범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신뢰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노먼 빈센트 필)를 권했다. 또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계속하는 힘’(다카하라 게이치로), 김태오 서브원 사장은 ‘에너지 버스’(존 고든),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용기’(유영만)를 추천했다. 이 밖에 박진수 LG석유화학 사장은 각 문화권의 전통과 역사 등을 통해 형성된 문화코드를 통해 세계 고객과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컬처 코드’(클로테르 라파이유)를,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 ‘도쿄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릴리 프랭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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