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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이파크 파병안 찬성” 당론 결정
입력2004-02-12 00:00:00
수정
2004.02.12 00:00:00
구동본 기자
열린우리당은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에 조건없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김부겸 원내부대표가 밝혔다.
김 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정부가 제출한 파병안과 우리당이 지난해말 결정한 당론 사이에는 완전히 합치하지 않는 면이 있지만 우리당이 정치적 여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현실과 한미동맹 관계라는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 당론을 변경해 정부안에 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또 “정부는 파병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파병부대가 평화재건 임무를 수행한다는 성격을 명확히 하고 세부시행계획 및 교전수칙 등에 인도적 활동을 한다는 것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파병안에 대한 당론을 강제할 것인지, 권고적 당론으로 할지는 13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파병안은 특별한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4당 총무 및 원내대표간 `파병안 13일, FTA 16일 처리` 합의에 따라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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