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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표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피습사건후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피습사건 후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올라섰다. MBC가 지난 20~22일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대표는 21.%로 고건 전 총리(21.1%)와 이명박 서울시장(18.1%)을 제쳤다. 또 CBS가 22~23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박 대표는 27.2%를 기록, 이 시장(21.9%)과 고 전 총리(17.7%)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박 대표가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0ㆍ26 재보선 이후 등 일부 조사에서 잠시 수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는 피습사건에 따른 동정여론이 일시적으로 몰린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많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시장이 ‘황제 테니스’ 악재를 거치며 주춤했고 고 전 총리가 최근 ‘거품론’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박 대표 약진이 단순한 피습 후 일시적 효과라는 시각도 있다. 또 박 대표가 피습 후 강인한 인상을 남기면서 유력한 야당 지도자 이미지를 강화해 유리한 국면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김근태 최고위원은 MBC조사에서 각각 7.5%와 1.7%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이들은 CBS조사에서도 6.2%와 2.6%에 각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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