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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론스타 연구회’ 발족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노조와의 대화에 전혀 나서지 않자 외한은행 노조가 `론스타 연구회`를 만들어 `적을 알기 위한`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갔다. 외환은행 노조의 한 관계자는 10일 “론스타는 외환은행의 지배주주가 됐지만 아직 노조와 대화도 한 번 하지 않고 있고 그 실체에 대해서도 은행내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앞으로 협상이나 각종 경영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론스타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 연구팀에 은행원 뿐 아니라 해외 자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수 및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인력을 충원해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이미 외환은행 노조 대표 2명과 교수와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이루어진 7명의 초기 멤버가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단순히 론스타라는 투기펀드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해외 펀드에 의한 국내 금융지배`라는 큰 틀에서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해외 네트워크까지 이용한 전방위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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