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22일 "우리 공무원에게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공직사회의 순환보직 중단을 추진하고 있으며 먼저 3개 부처에서 시범 실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21세기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미래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미래를 예측하려고 고민하지 말고 어떤 미래가 다가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순환보직을 중단해 전문성을 키우고 공직을 개방하는 등 유연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간 위원장직에 있으면서 직원들에게 `그렇게 하면 감사에 걸린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면서 "감사가 겁나 일을 하지 않는 구조를 개선해야 하며 감사원도 이 같은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