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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농협, 농산물백화점으로 바뀌었어요"

특산물 직거래 장터 상시 개설

농협은 11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관악농협 농산물백화점(하나로마트)을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농산물백화점은 지난 1993년 2,600여㎡ 규모로 지어졌던 하나로마트를 허물고 그 자리에 대지면적 5,000여㎡, 연면적 2만9,700여㎡에 지하 5층, 지상 6층 규모로 새로 신축됐다.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와 같은 농협중앙회 직영 유통매장보다는 작지만 지역조합이 설립한 유통매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또 정부의 농안기금 융자를 받아 설립된 첫 지역조합 유통매장으로 농안기금 190억원 등 총 760억원이 투자됐으며 농협은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농산물백화점은 과일, 채소, 양곡 및 팔도 특산물과 정육, 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상시 개설되며 오는 13일까지 개장을 기념해 시중 판매가보다 30% 가량 싸게 판다. 또 푸드코트와 금융점포, 병원, 문화센터, 한우식당 등이 입주하고 450대 규모의 주차장도 갖췄다. 농협 관계자는 "농산물백화점은 도시농협이 금융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지농협의 농산물을 팔기 위해 설립한 지역농협 최대 유통매장"이라며 "정부도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농산물 매장 대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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