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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형 레슨퀵서비스] 퍼팅
입력1999-02-08 00:00:00
수정
1999.02.08 00:00:00
골프의 최종 플레이는 그린에서의 퍼팅이다.300야드의 드라이버 샷이나 3야드의 퍼팅이나 같은 한 스트로크니까 퍼팅이 중요하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퍼팅에는 꼭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정해진 것은 없다. 즉 확률이 문제기 때문에 홀(컵)에 들어가는 확률이 높은 타법이 가장 좋은 것이 된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그러한 타법이 최상인 것이다.
볼이 그린에 올라가면 퍼팅을 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것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그린의 잔디가 젖어 있는지 아니면 건조한지, 깎여진 상태가 어떠한지, 그린의 경사상태, 잔디 결이 홀을 향해 누워있는지 또는 플레어어쪽을 향하고 있는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로질러 누워 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그리고 퍼팅 라인상에서의 그린을 살피는데 경사가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또는 그 경사도는 얼마나 되는지, 옆의 경사가 좌우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린에서 퍼팅 라인에 나무잎이나 나무가지가 있으면 집어 낼 수 있고, 볼자국이 있으면 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때 스파이크 자국을 고치면 2타의 벌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물이 고여 있을 때에는 원위치에 가깝고 홀에 근접하지 않은 지점에 옮겨 퍼팅할 수 있다.
퍼팅에 앞서 최소한 이같은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 다음 볼 뒤에서 퍼팅 라인을 따라 컵앞 20㎝내외의 어느 지점을 목표로 퍼팅할 것인지를 정한다.
볼이 굴러가는 상황만 놓고 보면 골퍼들의 퍼팅 스트로크는 크게 두가지 타입이다. 짧거나 아니면 길다.
때문에 짧은 스트로크형은 유명한 격언인 「네버 업 네버 인(홀에 못미치는 볼은 들어가지 않는다)」를 실천하는 것이다. 즉 「좀 세게」치는 감각이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좀 세게」치라는 말의 의미다. 얼마나 세게 쳐야 하는지, 얼마나 세게 쳐야 컵을 스쳐 가거나 튕거나기지 않게 하는지 그 힘의 가감이 문제다. 이 때 홀컵을 지나가는 길이는 평평한 그린의 경우 홀에서 50㎝라고 생각해 두면 좋다. 홀의 직경이 10.795㎝이니까 60.795㎝를 가게 치면 좋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터프식 스트로크형으로 홀이 네모난 4각이라고 생각하고 타구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앞으로 굴러서 퐁당 들어가는 것과 컵 뒤를 맞고 들어가는 것, 그리고 좌우로 굴러서 들어가는 것 등 두가지를 합하면 넷이 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컵 주변의 저항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까 이 때 특히 면밀한 점검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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