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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 부당 내부거래 조사

1,164개사에 조사표 발송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들의 부당 내부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1,164개사에 계열사 간 상품·용역 거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표를 최근 발송했다. 공정위는 2010년 주요 업무 중 하나로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 계획을 대통령에 보고했다. 김준범 공정위 시장감시총괄과장은 "출자총액제한제도가 폐지되면서 대기업들에 대한 감시가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 업무 중 하나로 계획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우선 각 기업들로부터 지난 몇 년간 계열사와의 거래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출 받은 후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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