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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외교 "외교지평 전방위 확대 성과"

국정브리핑 특별기고문서… "한미동맹 균형적·호혜적 관계로 발전"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3년간 참여정부는 외교 지평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등 외교 부문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반 장관은 9일 국정브리핑 특별기고문을 통해 "참여정부는 지난 3년간 24개국에 걸친 정상 방문외교를 통해 유럽,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전방위적으로 우리 외교의 지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평화번영 정책을 표방한 참여정부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우리나라가 21세기를 맞아 웅비할 수 있는 탄탄한 대외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와의 관계증대를 열렬히 희망하고 있다. 이런 열망이 각국 정상, 외무장관의 한국 방문 러시를 일으키고 있는데 우리측이 일정상 이를 모두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울 지경"이라며 "참여정부의 외교가 사회 일각의 비판을 받긴 했지만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핵 9.19 공동성명과 관련, 그는 "이행문제를 숙제로 안고있긴 하지만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기본틀 역할을 하고 있고 북핵 문제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애주는 데에도 중요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동맹을 과거에 비해 포괄적이고 균형적, 호혜적 관계로 발전시켰다"며 "한미 외교장관간 전략대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개시 선언, 우리 국민에 대한 미국의 입국사증 면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은 새로워진 한미 동맹관계를 반영하는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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