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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11사] 상반기 4,282억 흑자

업계에서는 손보사들이 본업인 보험영업에서는 적자를 내면서 주식투자 등으로 흑자를 내고 있어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질 경우, 수익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록했던 유가증권 평가손을 반영하고 대우채권에 대한 손실금액이 확정될 경우 적자로 전환하는 회사도 생겨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손보사 상반기 가결산 결과, 국내 11개 손보사들은 증시활황과 금리하락으로 투자영업수익이 지난해 6,850억원에서 올해 1조1,245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715억원으로 가장 많은 흑자를 기록했고 동부 1,180억원 LG 676억원 현대해상 504억원 등의 순이며 해동화재가 유일하게 17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4분기에는 3,044억원 적자에서 3개월 후인 9월 말에는 2조2,312억원 적자로 적자 폭이 7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국내 11개 손보사와 서울보증보험·대한재보험·외국계 3사를 합한 총자산은 25조6,469억원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4.3% 증가했다. 그러나 보험료 수입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8.9% 줄어든 7조187억원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은 또 주식과 수익증권 투자비중을 높여 유가증권 비중이 42.3%에서 46.7%로 늘어난 반면 대출금 비중은 15.8%에서 13.5%로 줄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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