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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기업 계열 39곳 IPO 추진] 해외기업도 16곳 입성… 중국, 6개사로 증가세

바이오업체는 22곳 준비

내년 해외기업과 바이오업체, 코넥스 이전 상장 업체들의 상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해외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은 지난 2010년 6곳으로 최대를 기록한 후 거의 전무한 상황이었지만 내년에는 해외기업의 수도 늘고 국적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KTB자산운용에 따르면 내년 상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기업은 16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기업은 현지 대표 제약업체 베이징동인당과 완구 제조업체 헝성을 비롯해 펑위(제분), 크리스탈홀딩스(인공운모), 로스웰(자동차부품), 트리폴엑스(바이오), 퉁런탕(제약) 등 6곳이다. 미국기업으로는 혈우병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업체인 카탈리스트, 정보 관리시스템 구축 업체인 PSI, 골프클럽 샤프트 제조업체인 아파치골프 등이 있다. 이밖에 영국기업(콘텐트미디어), 호주 한상기업(패스트퓨쳐브랜즈), 스위스 기업(엠비즈글로벌), 인도네시아 한상기업(레젤) 등 다양한 국적의 상장사들이 대기 중이다.

하종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부장은 "미국 한상기업인 엑세스바이오의 성공 사례를 보고 주변 미국 기업들이 잇따라 국내 증시에 노크하고 있다"며 "중국기업들이 많아지는 것은 4월에 대만거래소가 문을 닫으면서 대만거래소로 상장을 준비했던 업체들이 국내로 넘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오기업 22개사가 진입을 준비 중이다. 보톡스 원료를 생산하는 휴젤,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을 제조하는 휴메딕스, 암진단키트 제조업체 에이티젠, 전립선 치료제를 만드는 동구제약, 루게릭병 치료제를 만드는 코아시스템 등이 주인공이다. 이밖에도 파멥신·YD생명과학·씨트리·알테오젠 등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으로 들어와 코스닥시장의 체질을 보다 기술력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코넥스시장에 상장돼 있는 칩스앤미디어(반도체 설계), 베셀(IT장비), 데이터스트림즈(소프트웨어) 등 5개 업체도 내년 상장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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