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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日 나고야제철소 정전사고 반사이익 볼듯

포스코가 신일본제철(Nippon Steel)의 나고야 제철소 가동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나고야 제철소의 생산 감소가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고급 철강재의 가격 안정은 물론 고급 판재류 생산업체인 포스코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나고야 제철소가 지난 10일 발생한 정전 사고로 인해 현재 열연강판 및 후판 제품 생산 규모를 10만톤 이상 줄이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나고야제철소는 현재 생산설비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사고로 기존생산 분의 5분의1 정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나고야제철소는 신일본제철에서 세 번째로 큰 제철소로 연간 59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급 표면처리강판 부문에서 높은 생산성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인혁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고로 인한 생산 감소분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공급 과잉 상태를 보이고 있는 철강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 보다 클 수 있다”며 “공급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일반적으로 7~9월은 박판 수급의 비수기임에도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공급이 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신일본제철이 해외수출 물량을 줄이고 내수 공급에 치중할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아시아지역 고급 철강가격의 안정으로 이어져 관련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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