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선글라스… 포켓용 비데… 휴대용 내비게이터…<br>업계 기능성 살린 신제품 잇따라 출시
| ▲ MP3 선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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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용 비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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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선글라스, 라이프 재킷, 포켓용 비데, 휴대용 내비게이터…'
가을 등산시즌을 맞아 등산용품에도 업그레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는 산행 도중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라이프 세이버 재킷3'를 새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발열기능이 있는 히텍스 소재를 사용해 추위에서도 체온을 유지해주며 특히 배터리팩을 통해 35~40℃의 온도를 최장 6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발열시켜준다. 또 가슴 포켓 속에 압박붕대와 부목, 대형 지혈대, 비상식량 등으로 구성된 생존키트를 넣고 왼팔소매 부위에는 자체 빛을 발하는 LED킷을 삽입해 조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했다.
LG패션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최대 240곡까지 저장 가능한 1GB의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MP3 스포츠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이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 시력을 보호해주는 편광렌즈를 사용,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최대 1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MP3 플레이어 기능을 통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산행길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라푸마는 또 전자회로가 방수 처리돼 비가 와도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헤드랜턴을 내놓았다.
여성 등산객을 겨냥해 화장실 비데를 손 안에 옮겨놓은 휴대용 비데도 등장했다. 비데전문업체 바로이떼는 산행 및 여행 등 야외활동 시에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비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건전지 없이도 제품 표면의 누름판을 누르기만 하면 바로 노즐에서 물이 분사되는 방식으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에 무게도 80g에 불과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비게이션업체 다조아는 낯선 등산길에 매우 유용한 휴대용 내비게이터 '조이프랜드'를 내놓았다. 조이프랜드는 차량용 내비게이터와 같이 액정화면이 달려있는 휴대용 제품으로 위성항법시스템에서 받은 위치 데이터와 기기에 담긴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고 산 정상까지 남은 거리도 보여준다. 특히 전국 2,000여곳의 산 지도를 담고 있으며 MP3 파일재생기능도 장착해 등산하면서 음악감상도 가능하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행의 필수품목인 휴대용 손난로도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최근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큐엘티의 'S-boston'은 온도가 낮고 사용시간이 짧았던 기존 손난로의 단점을 보완해 70℃ 이상의 높은 온도를 20~30시간 동안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버그하우스는 등산배낭 내부에 탈부착이 가능한 100% 방수팩이 있어 레인커버가 따로 필요 없는 가방 '센티넬 45'를 최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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