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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중 청도공장 기공/400만불 출자… 올 12월 완공

농심(대표 이상윤)은 최근 중국 청도에 농산물 가공 및 라면스프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이번에 착공한 청도공장은 농심과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2백만달러씩 출자해 홍콩에 세운 농심태경집단유한공사가 다시 중국에 청도농심식품유한공사를 설립, 건설하는 것이다. 농심의 청도공장은 부지 3만평, 건평 2천5백여평규모로 올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1차로 농산물 가공 및 스프를 제조하며 장기적으로는 라면과 스낵 등도 생산하게 된다. 농심은 청도공장이 완공되면 이미 가동에 들어간 상해공장과 함께 중국 라면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라면소비국으로 94년 40억개였던 전체 라면소비량이 95년 1백억개, 96년 1백50억개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중국의 1인당 라면소비량은 연간 11.5개로 우리나라의 경우 한사람이 83개꼴로 먹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폭발적인 신장이 예상된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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