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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ㆍ현대건설 대규모 해외수주에 주가 ↑
입력2010-05-28 09:07:35
수정
2010.05.28 09:07:35
김홍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보르쥬가 발주한 올레핀 콤플렉스 3단계 확장사업 3개 패키지 수주 확정 소식에 상승중이다.
28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1.48%(2,000원) 증가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역시 낙폭과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대규모 수주 성공소식에 전일 대비 1.18%(600원)상승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테크니몽의 컨소시엄은 UAE 아부다비폴리머회사(Borouge)가 발주한 올레핀 콤플렉스 3단계 확장사업 중 Polyolefin과 LDPE 공정을 각각 12억6,000만달러, 4억달러에 수주했고, 현대건설은 O&U (Offsites & Utilities) 공정을 9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샤(Shah) 가스전 O&U 패키지와 바레인 철강 플랜트 등의 26억달러 가량 수주를 확정한 상황이고, 또한 라스알주르 담수 플랜트, 호주 비료 플랜트 등 약 40억~50억달러 가량의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아 올해 해외수주 9조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현대건설도 올해 UAE 원전 31억달러를 포함해 카타르 하마드 병원 등 54억달러 가량의 수주를 확정했고, 리비아 트리폴리 발전소,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 등 약 38억달러 가량의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올해 11조원 규모의 해외수주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6월 지방선거 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건설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나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 비중이 없거나, 제한적이라는 점과 해외수주 모멘텀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장 차별화된 수주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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