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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등 아시아증시 매력감소"
입력2002-11-29 00:00:00
수정
2002.11.29 00:00:00
펀드매니저 투자 1순위 유럽증시에 자리 빼앗겨
전세계 펀드매니저들이 투자 1순위로 꼽았던 아시아 증시가 1년 만에 그 자리를 유럽 증시에 내줬다. 한국 증시 역시 가장 유망한 아시아 증시 자리를 타이에게 빼앗겼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9일 전세계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실시한 다우존스의 설문조사(11월)를 인용ㆍ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강력 비중확대'에서 '비중확대'로 낮췄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유럽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확대'에서 '강력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의 유럽 증시가 상당히 저평가 돼 있어 경제가 회복될 경우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아시아 국가별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펀드매니저들은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용카드 대출 증가에 따른 가계부채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가장 유망한 아시아 증시 자리를 올 들어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타이로 돌렸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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