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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産 레몬ㆍ감 수입금지

플로리다産 레몬ㆍ감 수입금지 12월부터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생산된 레몬과 감, 라임, 아보카도의 수입이 금지된다.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소장 김병기ㆍ金炳箕)는 한ㆍ미 식물검역회의 결과 '카리브 과실파리'가 발생하고 있는 플로리다산 과일에 대해 그동안 국내 도착 후에 검역을 하던 방식을 바꿔 12월1일부터(한국 도착기준)는 미국 생산지에서 사전에 규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산 오렌지와 자몽, 탠저린은 '카리브 과실파리'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라는 미국측의 증명이 있어야만 수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양국의 검역회의에서 미국측이 과실파리 무발생 증명 발급을 거부한 레몬과 라임, 아보카도, 감은 다음달부터 수입을 할 수 없게 된다. 한ㆍ미 양국은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한국에서 식물검역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국립식물검역소는 앞으로 한국의 검역관을 정기적으로 플로리다 현지에 보내 미국의 약정 이행상황을 철저히 확인키로 했다. 오철수기자 입력시간 2000/11/28 16: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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