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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골재채취사업 공사입찰 낙찰 담합 의혹
입력1999-11-19 00:00:00
수정
1999.11.19 00:00:00
박희윤 기자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시행된 20개 금강골재사업장의 평균낙찰률은 99.45%를 기록하고 있고 일부 사업지구의 경우 낙찰률이 10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 장하지구의 경우 낙찰가는 1㎥당 3,975원으로 군이 제시한 예정가와 정확히 일치했다. 또 20개 사업장중 10개 사업장의 낙찰률이 99.9%를 보여 군과 사업자 또는 사업자간 유착의혹이 일고 있다.더구나 골재 무단방출을 통한 허가량 외의 골재채취가 성행하고 있으나 해당 시·군이 2명의 직원만을 파견해 24시간 교대근무를 시키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금강골재사업을 벌이고 있는 곳은 공주, 부여, 논산, 연기, 청양 등 금강주변 5개 시·군으로 충남도가 물량을 배정하면 시·군은 연초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총 569만㎥의 물량을 배정해 10월말 현재 5개 시·군이 18개 사업장을 통해 290만㎥의 골재를 채취해 11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의 경리관인 부단체장이 예정가를 산정해 입찰에 부치고 있다』며 『골재채취사업과 관련해 담합문제가 끊이지 않아 이를 근절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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