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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마케팅' 뜨겁다

최고인기 경품·홍보수단으로 부상

대학생, 직장인 등 20~30대 여성들 사이에 스쿠터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쿠터 마케팅이 한창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여름 마케팅 수단으로 스쿠터를 경품으로 내거는가 하면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스쿠터를 타고 홍보 활동을 벌이는 이벤트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매일유업은 올초 출시된 바나나우유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가 2,000만병 판매를 기록함에 따라 오는 8월 12일까지 ‘백부장이 보답하는 한병더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병뚜껑을 확인, 한병 더주는 이벤트와 함께 스쿠터 20대를 경품으로 내걸고 당첨되면 소비자는 물론 판매처 점주에게도 각각 한대씩 스쿠터가 지급된다. 한국 코카콜라도 8월 12일까지 코카콜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스쿠터 및 퀵보드를 증정하는 ‘코카-콜라 잡Go!, 스쿠터 잡Go!’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코카콜라 페트 제품의 병뚜껑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거나 캔제품 구입후 ‘코크 플레이’ 사이트에 코드를 입력하면 참여할수 있으며 스쿠터 100대, 어린이용 퀵보드 1,000대가 걸려 있다. 영화관 CGV는 휴대폰으로 영화를 예매할 수 있는 휴대폰 예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오는 10월 11일까지 휴대폰으로 가장 많이 영화를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쿠터 경품을 제공한다. 스포츠 브랜드 ‘스프리스’는 레인보우 캔버스화 출시 기념으로 29일까지 캔버스화를 구매하면 즉석복권을 통해 스프리스 오리지널 캔버스화, 레인보우 티셔츠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한편 이 복권을 다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스쿠터를 준다. 이에 앞서 하이트맥주는 지난 5월 대학가 축제기간에 하이트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린 대학생 중 추첨을 통해 스쿠터 10대를 제공했다. 또 프리챌은 온라인 게임 ‘투워(2WAR) 홍보를 위해 지난달초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여대행 홍보대사 투워 라이더 발대식을 가진후 100여명의 여대생 라이더들이 스쿠터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스쿠터가 젊은층을 사로잡는 최고 인기 경품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젊은층의 스쿠터 선호도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스쿠터는 교통 체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유지비도 저렴하며(연 유지비 15만원 정도) 파스텔톤 색상의 귀여운 모양 때문에 대학가의 개성파 알뜰족 사이에 감성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의 경우 이들 감성에 어필하기 위해 여행상품이나 가전제품 등 식상한 경품보다는 스쿠터를 경품이나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발빠르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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