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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파업돌입 참가율 저조
입력2001-07-05 00:00:00
수정
2001.07.05 00:00:00
민주노총은 5일 단병호 위원장 등 집행부 검거령을 해제할 것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ㆍ한진중공업 등 금속연맹 산하 대형 사업장들이 노조간부 중심의 집회나 총회 등으로 부분파업에 그쳐 전체 파업참여 규모는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노동부는 8만여명이 총파업에 참여했다는 민노총의 주장에 비해 훨씬 적은 9개 사업장 4,085명이 전면파업을 벌인 것을 비롯, 모두 23개 사업장에서 1만8,135명이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서울 종묘공원 등 전국 20곳에서 집회를 열고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 해제와 정리해고 중심의 구조조정 중단 등을 촉구했다.
김호진 노동부 장관은 "민주노총의 제2차 시기집중 연대파업 참가율이 저조한 것은 6.12 1차 파업이 효과없이 끝났고 경제회복과 고용안정을 바라는 조합원과 국민들의 바람과는 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대회를 열고 경기 소하리, 화성, 광주광역시 공장 3곳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5시간동안 파업에 돌입해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전날 파업불참 결정을 내린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정상근무한 가운데 노조간부 등 800여명만 지역집회에 참석, 전제 조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750여명이 4시간 동안 파업에 참여, 조업률이 75%에 그쳤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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