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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물가] 장마끝 출하 늘어 채소값 하락
입력2003-07-31 00:00:00
수정
2003.07.31 00:00:00
장마가 물러감에 따라 산지 출하물량이 늘어 채소류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31일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풋고추, 상추 등 채소류 값이 휴가철과 각급 학교 방학을 맞아 납품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특히 최근 계속되던 장마가 끝나 산지 출하 물량이 늘고 있어 채소류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풋고추(10kg)는 1만8,600원에 거래됐으나 이번주 들어 1만6,400원으로 가격이 11.8% 떨어졌다. 풋고추는 비온 후 습기가 많은 상태에서 수확해 꼭지가 짓무르는 등 상품성이 안좋아, 도ㆍ소매상들의 구매량이 줄어들어 내림세를 보였다.
상추(4kg)는 지난주 7,200원에서 이번주 7,000원으로 하락했다. 무 가격도 여름철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저장 물량의 지속적인 출하로 지난 주에 비해 9.2%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파(1kg)는 지난주 940원에 팔렸으나 금주에는 900원으로 가격이 4.3% 하락했다.
반면 무더위와 휴가철 성수기로 소비가 증가한 수박ㆍ참외 가격은 올랐다. 참외(15kg) 값은 지난 주 3만600원이었으나 이번주 3만5,000원으로 14.4% 올랐다. 또한 수박도 1통에 8,700원으로 거래돼 지난 주에 비해 값이 2.4% 상승했다.
복숭아는 지난 해보다 출하 물량이 현저히 감소, 고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 주부터 출하 물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닭고기(1kg)는 2,360원에 거래돼 지난주보다 가격이 3.5% 올랐다.
<안길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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