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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주선 권호성 누구인가
입력1999-01-27 00:00:00
수정
1999.01.27 00:00:00
한보인수전에 뒤 게 뛰어든 다국적 컨소시엄의 배후에 우리나라의 권호성 중후산업사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權사장과 중후산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후산업은 동국제강이 인수한 연합철강의 전 사주 권철현씨가 사주인 부동산 임대업 및 예식장 운영업체로 지난 87년 설립됐다.
지난 97년 기준으로 회사 자산은 114억원이며 부채가 122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 연간 매출은 37억원 정도이다.
부산의 올림픽 예식장과 부산예식장, 서울 우이동의 올림픽 웨딩프라자 등의 운영수입이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權사장은 경기고(69회)와 미국 예일대·대학원을 졸업했다.
權사장은 한때 미국 월가에서 투자가로 활동해 다국적 투자 회사들과도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구성에서도 權사장은 이같은 인맥을 십분 활용했다.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서드 애버뉴 마틴 휘트먼 회장은 權사장의 예일대 경영대학원 스승이자 월가에서 함께 투자 파트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權사장은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대규모 투자가들을 규합, 한보철강 인수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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