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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실직자를 창업시장으로"

투썸플레이스·미스터도넛·본죽등 가맹사업사 모집 활발

외식업체들이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경기불황과 기업구조조정으로 늘어나는 실직자 잡기에 나섰다. 이들을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로 끌어들여 외형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기존 베이커리 가맹사업인 '뚜레쥬르' 외에 그 동안 직영으로만 운영하던 전통 유럽풍 카페 '투썸플레이스'의 가맹사업을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 CJ푸드빌은 오픈전 가맹교육은 물론 오픈 후에도 본사에서 매장 직원 2명과 주방 직원 1명을 파견, 조기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와 '커피빈' 양강체제인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투썸플레이스'의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LG패션의 계열사인 LF푸드도 가맹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5개인 일본 생라멘전문점 '하꼬야' 가맹점을 연내 50개까지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월부터 대대적인 가맹광고를 내고 매주 1번씩 창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의 미스터도넛도 가맹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우선 현재 12개인 직영점을 30개로 늘린 뒤 가맹사업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롯데리아는 신규 창업 아이템을 찾고있다. 지난해 카페 '엔제리너스' 가맹사업 효과를 톡톡히 봤던 롯데리아는 카레나 치킨 등의 아이템으로 외식사업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마르쉐' '오므토토마토' '까페 아모제' 등으로 잘 알려진 아모제그룹도 상반기중 신규 창업 브랜드를 론칭하고 미국 2위의 커피 브랜드 '카리부커피'에 대한 가맹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본국수 대청'의 가맹점을 올해 50개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고 크라제버거인터내셔널은 '크라제버거2'라는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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