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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中교통은행과 업무 제휴

이르면 이달말께… 현지 진출·민영화 재개 정지작업 분석

우리금융지주가 이르면 이달 말 중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交通銀行)과 포괄적 업무 제휴(MOU)를 체결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르면 이달 말께 교통은행과 포괄적 MOU 맺고 두 은행 간 사업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의 한 고위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 등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교통은행과)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은행은 직원 수 8만명인 중국 5대 메이저 은행으로 총자산 4,800억달러(약 565조원)에 지난해 말 기준 순이익만 390억위안(약 6조5,566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우리금융과 교통은행의 MOU 체결이 앞으로 우리금융의 민영화 재개와 우리카드 분사,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확대 등 전략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카드 분사 이후 중국 내 제휴카드 사용과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 재개 이후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유치 가능성 등을 점쳤다. 하지만 우리금융의 한 관계자는 "우리카드 분사나 민영화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기보다는 좀더 포괄적인 입장에서 MOU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금융 계열사인 광주은행은 지난해 9월 교통은행과 미화 5,000만달러 차입 및 국제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위안화 무역결제업무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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