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신제품 '진로주(眞露酒ㆍ사진)' 수출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진로주는 다음달 중순부터 베이징을 중심으로 일정 기간의 테스트 마케팅을 거친 후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시장 진단에서 생산까지 2년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이 제품은 중국 현지 소비자 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를 통해 개발됐다. 순쌀 증류원액과 국화수로 빚은 술을 진로의 특허 공법인 천연 대나무 숯 정제 기술로 완성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20도다. 진로는 출시 1년차에 10만 상자, 2년차에 35만 상자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중국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글로벌화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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