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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은 5일 광주광역시에서 독일의 아이큐파워㈜, 한국의 케이지파워㈜와 공동 설립한 아이큐파워아시아㈜의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아이큐파워아시아는 이번 광주공장 준공으로 연간 150만개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1기의 생산라인을 갖추게 됐으며 오는 2015년까지 총 6개 생산라인을 구축해 연간 1,000만 개(약 4억달러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말레이시아공장에 내년까지 3개의 생산라인(연간 500만개)을 구축해 2015년부터 광주와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배터리 1,500만개를 세계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ECO시리즈' 배터리는 독일의 특허기술을 적용해 기존 배터리보다 수명이 약 3배나 길고 혹한 및 혹서 지역에서도 뛰어난 시동능력을 발휘하도록 단열재와 열선장치가 장착됐다. 광주와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에 공급하게 되며 아이큐파워는 유럽 시장, 케이지파워는 내수 시장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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