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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가격 15불까지 폭락/지구에너지센터 관측
입력1997-12-03 00:00:00
수정
1997.12.03 00:00:00
【런던 AFP=연합】 세계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 자극받아 내년 2.4분기 배럴당 15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런던 소재 연구소가 1일 관측했다.지구에너지연구센터(CGE)는 분석 보고서에서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 여부가OPEC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라크가 원유 선적을 계속할 경우 유가가 내년 1·4분기 평균 18달러로 떨어지며 2·4분기에는 15달러선까지 주저 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터는 이라크가 계속 석유를 수출하면 OPEC 산유량이 하루 2천8백50만배럴이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2천7백80만배럴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모두가 OPEC원유의 적정 공급량인 2천7백10만배럴을 초과한다고 강조했다.
유엔과 맺은 협정에 따라 6개월 기준으로 20억달러 어치의 원유를 수출하도록 한시적으로 허용받고 있는 이라크는 협정 연장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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