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과 연산 65만톤의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의 합작사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지난 2개월간의 시험 가동을 마치고 이날 충남 대산의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4만6,000㎡ 부지에 들어선 이 공장에서는 하루 2만배럴 중유를 처리, 연간 65만톤의 윤활기유 제품을 생산해 연 1조원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기유는 자동차·선박·산업용 윤활유의 기초원료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윤활기유의 대부분을 쉘에 판매하고 일부는 현대오일뱅크의 윤활유 완제품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엔진오일인 '엑스티어' 등으로 국내외 고급 윤활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최근 중국·인도·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윤활유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윤활기유 사업이 현대오일뱅크의 수익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