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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온라인 주식거래 급감
입력2004-02-03 00:00:00
수정
2004.02.03 00:00:00
이학인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지난해 온라인주식거래 규모가 4년만에 1,0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3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라인 증권(주식, KOSPI200선물ㆍ옵션) 약정금액은 3,732조8,000억원으로 전년의 3,293조5,000억원에 비해 13.3%가 늘어났지만, 주식 약정금액은 981조3,000억원으로 26.4% 감소했다. 온라인 주식거래가 1,000조원을 밑돌기는 지난 99년(495조3,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시장별 온라인 비중은 거래소가 52.4%로 전년보다 6.7% 포인트가 줄었고, 코스닥은 76.4%로 1.1%포인트가 감소했다.
증권업협회는 온라인 주식거래 감소에 대해 거래비중이 높은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수년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 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과다한 전산투자, 경쟁에 따른 거래수수료 인하 등과 맞물려 증권사의 수익악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온라인 선물 약정금액은 2,599조2,000억원ㆍ약정금액은 152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42.7%ㆍ8.9% 증가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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