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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새해엔 주가 더 오를듯


앞으로 증권사 가운데 자산관리와 주식매매 중개(브로커리지)에 강점을 가진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의 주가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20% 넘게 오르며 증시가 호황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지수 상승률은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절반인 11%대에 그쳤다. 증시는 뜨거워지는 데 정작 증권사들의 주가는 시장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자산관리나 브로커리지에서 강점을 가진 대형 증권사는 높은 수익을 올린 반면, 나머지 증권사들의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증권사 중 올 들어 28일까지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곳은 우리투자증권으로 지난해 말 대비 3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의 주가도 각각 31%, 29%씩 올랐으며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는 온라인 주식거래에 강점을 가진 키움증권이 40%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증권업종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한국투자증권을 주력계열사로 가진 한국금융지주도 3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증권사들 외에 KTB투자증권이 23% 올라 코스피지수를 웃돌았을 뿐 나머지 증권사들은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를 밑돌았고 올 들어 되레 주가가 하락한 증권사들도 10곳이 넘었다. 증권사별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해진 원인은 자산관리나 브로커리지 등 특화된 영업기반을 가진 증권사들이 수익 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영업망을 강화해 브로커리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왔다”며 “종금사업부문의 부실이 해소된 점도 주가 저평가를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올해 큰 인기를 누렸던 자문형 랩 어카운트 부문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낸 점이, 대우증권은 소매영업 부문 브로커리지에서 업계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내년에는 개인자금의 증시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어서 이들 증권사는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 내년에도 주식으로 돈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우증권ㆍ삼성증권 등이 브로커리지와 랩을 기반으로 계단식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도 주요 증권사들의 최선호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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