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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전망] 10일 재경부 경제동향 발표 관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눈과 귀가 집중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금주에는 7일 경제 총괄 부처인 재정경제부 업무보고를 필두로 건설교통부ㆍ보건복지부 등 주요 부서의 업무보고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또 물가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콜금리 운용 목표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윈회가 예정돼 있고, 한국경제의 현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ㆍ자료도 잇따라 발표된다. 일단 7일에 진행되는 재경부의 인수위 업무보고가 단연 관심사다. 새 정부의 올 한해 경제정책 윤곽이 확실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상향 조정, 금산분리, 신용회복, 종합부동산세 개편, 수도권 규제완화 등 핫 이슈로 부상한 주요 현안이 업무보고를 통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부외에 월요일에는 건설교통부ㆍ청와대ㆍ보건복지부ㆍ환경부ㆍ보훈처ㆍ통일부 등 주요 부서의 업무보고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빅 먼더이’로 불리고 있다. 건교부 업무보고에서는 투기과열지구ㆍ재당첨 제한 등 현재 운용중인 각종 부동산 규제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본 방향도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수위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정부 조직 개편 방향, 대운하 건설 등 새 정부가 내세운 주요 정책 역시 하나 둘 구체화되면서 이를 둘러싼 의견도 분분하게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7일 금융기관 대출형태 서베이 결과를 발표한 뒤 10일에는 금통위를 열어 콜금리 운용목표를 결정한다. 유가 100달러 돌파 등 연초부터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게 진행되면서 일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ㆍ고물가) 경고음마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경기둔화 가능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 운용 폭이 좁아져, 당분간 금리 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통위가 열리는 10일에 재경부는 최근 경제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우리 경제의 하방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재경부가 현 상황에 대해 어떠한 분석을 내놓을 지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농림부는 8일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관련한 테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최근 국제 곡물가격 시장 동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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