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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수석발탁은 '盧心'

국정브리핑 게재글에 주목<br>이병완 실장 추천도 한 몫


李수석발탁은 '盧心' 국정브리핑 게재글에 주목이병완 실장 추천도 한 몫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노무현 대통령은 이백만 국정홍보처 차장을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직접 발탁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16일 인사추천회의에서는 이 차장이 단수 후보로 올라갔다. 사실 이 차장이 노 대통령과의 인연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만을 감안한다면 그의 홍보수석 낙점은 의외로 볼 수도 있다. 굳이 연결짓자면 같은 언론사에서 10여년간 한솥밥을 먹은 이병완 비서실장을 통한 우회 인연 정도. 노 대통령은 그가 국정홍보처 차장으로 일하면서 보여준 업무추진력과 기획력을 높이 샀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 차장이 국정홍보처 홈페이지인 '국정브리핑'에 게재한 글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신임 수석은 국정홍보처 차장으로 재직하면 기자 시절 못지않은 '글발'을 날렸다. 그는 '국정브리핑'의 '정책 아아 그렇군요'라는 기획 연재란을 통해 무려 31건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코너에 "박정희 시대를 '고성능 자동차'로, 노무현 시대를 '갓 출고한 신형 비행기'"라고 비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댓글을 달아 더욱 유명세를 탔다. 그는 강한 추진력과 현안 분석력이 탁월한 '기획통'으로 평가받지만 특유의 강직한 성격은 뜻하지 않은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없지 않다. 유능한 기자 출신이어서 국정흐름과 언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정무적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은 흠으로 꼽힌다. 프로필 ▦전남 진도(50) ▦광주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경제신문 정경부장 ▦한국일보 경제부장 ▦한국일보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국정홍보처 차장 입력시간 : 2006/02/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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