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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어업협상 타결 새협정 6월 발효
입력2000-02-27 00:00:00
수정
2000.02.27 00:00:00
양국은 26일 베이징(北京)에서 어업관계 각료급 회의를 갖고, 배타적 경제수역(EEZ) 획정과 EEZ내 어획량 할당 등 조업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고 언론은 전했다.중국과 일본은 지난 97년 11월 디아오위다오(釣魚島)의 영유권이 걸린 새 어업협정을 타결해 조인까지 마쳤으나, 구체적 조업조건 등에 관한 후속 협상의 난항으로 발효되지 못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최대 쟁점인 잠정수역의 북측에 설치될 「신(新)수역」의 동쪽 경계선을 일본의 동경 127도와 중국의 128도 주장을 절충한 127.5도로 책정했다. 또 일본측 EEZ내에서의 중국측 조업가능 어선수를 현재 연간 4,000척에서 동시 조업 600척으로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의 천야오방(陳耀邦) 농업부장과 일본의 다마자와 도쿠이치로(玉澤德一郞) 농수상이 각각 참석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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