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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폴란드법인에 4억달러 출자전환

채권단, 폴란드 6개은행과 '새회사 설립' MOU대우자동차 폴란드 현지법인인 '대우FSO'를 회생시키기 위해 산업ㆍ조흥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국내 채권단이 4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출자전환을 단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폴란드 정부 및 6개 현지은행 등과 대우FSO를 우량자산만을 이전한 새로운 회사(NSCㆍNew Small Company)로 탄생시키는 데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 폴란드 정부 ▲ 6개 폴란드 현지은행 ▲ 대우자동차(법정관리중ㆍ주채권은행 산업은행) ▲ 수출입은행이 '새 회사(NSC)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대우FSO의 최대주주인 국내 채권단들도 출자전환을 통해 대우FSO의 채무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대우자동차는 대우FSO에 대해 7억5,700만달러의 채권(전체 지분의 88.7%)을 갖고 있다.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우FSO의 최대주주인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4억달러의 출자전환을 해 주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NSC의 약 26% 지분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동차와 함께 1억6,900만달러의 채권을 갖고 있는 수출입은행도 출자전환을 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대우 FSO를 살리기 위해 5,000만달러의 출자전환과 이자감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단이 대우FSO에 출자전환하기로 한 것은 파산시키는 것보다는 출자전환을 통해 회생시키는게 채권을 확보하기가 더 나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종대 대우상용차 회장은 "앞으로 NSC가 정상적으로 수익을 내고 해외의 유수기업(GE나 MG로버 등)에게 매각되면 국내채권 가운데 상당부분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폴란드정부도 국내외 채권단과 함께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자를 적극 유치, 조속히 정상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FSO는 마티즈, 라노스, 누비라 등을 연간 24만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폴란드 정부는 자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점을 감안, 한국 정부에 대우FSO의 회생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한 바 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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