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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이 국가경쟁력] 'OECD 국제회의' 개막

안전·보건등 통합경영 새모델 모색최근 국제사회에서 안전ㆍ보건ㆍ환경 및 품질경영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6월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안전ㆍ보건ㆍ환경 및 품질의 통합경영을 위한 OECD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주관하고 노동부가 후원하는 이번 서울 국제회의에는 OECD 회원국 사업장의 안전ㆍ보건ㆍ환경ㆍ품질 관련 전문가와 국내 관계자 등이 참석, 상호관심사를 나누고 주제ㆍ분과별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안전ㆍ보건ㆍ환경 및 품질의 통합경영에 관한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7개 분과로 세분해 진행되며 25편의 주제발표와 화학사고 예방에 대한 저명 인사들의 토론도 병행한다. 이창규 한국산업안전공단 위험설비안전센터 소장은 "올 국제회의는 우리 기업들의 안전ㆍ보건ㆍ환경ㆍ품질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지금까지 별도로 추진해 왔던 분야별 업무를 하나로 통합, 운영하는 경영의 기틀을 새롭게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과별 주요내용을 보면 26일 오전 제1분과에서는 워크숍, 개회연설, 토론과 관련된 주제가 소개됐고 오후 제2분과에서는 안전ㆍ보건ㆍ환경 관리시스템에 있어서 위험성 평가ㆍ설비의 완전성ㆍ감사ㆍ훈련ㆍ화학물질의 위험성 등에 대해 문제점과 합리적인 방법 모색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 분과에서 각국은 현장경험을 교환하고 제도통합을 위한 방법을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통합모델ㆍ통합관리의 장단점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27일 오전에 열리는 제3분과에서는 안전ㆍ보건ㆍ환경의 통합관리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현행 방법과 경험을 상호교환하고 효과적인 개선방법을 심도 있게 검토한다. 이어 오후에 열리는 제4분과는 공공기관의 품질 통합경영에 대해 토의한다.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안전ㆍ환경 및 비상대응 등에 관련된 여러 부처사이의 조정방안을 포함, 통합에 따른 잠재적인 이익과 문제점, 부처간 역할과 책임에 관한 내용을 검토한다. 28일 열리는 제5~6분과에서는 품질관리의 접근방법의 통합관리를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ISO 9000 및 ISO 14000과 같은 기존 시스템의 구성요소, 통합관리방안, 통합시 이해 당사자들의 역할, 예상문제점, 앞으로 연구방향 등을 집중 토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 열리는 제7분과에서는 그 동안 토의된 주요내용 및 실질적 실행을 위한 권고사항 등을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안전ㆍ보건ㆍ환경(SHE&Q:SafetyㆍHealthㆍEnvironmentㆍQuality)의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편익이 어느 정도인지 도출해 내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여러 가지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정부간 협력방안이 집중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경영관리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인 삼성종합화학과 이카사(캐나다)의 성공사례는 많은 기업들에게 귀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99년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관리인원을 50% 줄이고 비효율적인 간접경비를 63% 절약할 수 있었다"면서 "관리지침이 명확하고 단순화 함으로써 안전성이 향상된 것은 통합관리시스템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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