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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20일선서 등락
입력2003-06-29 00:00:00
수정
2003.06.29 00:00:00
이재용 기자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저점매수를 의식한 관망세가 바람직해 보이며 국채선물도 포지션을 가볍게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선물=지난 주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근래 보기 힘든 강한 고평가(콘탱고) 상태를 보였다. 베이시스가 투자자들의 심리지표임을 감안한다면 최근 베이시스의 강세는 그만큼 투자심리가 안정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선물 투자자들이 조정폭과 기간이 짧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이시스 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1조2,500억원대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청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선물이 추가 반등 모멘텀이나 매수세가 보강되지 않는다면 상승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현물시장의 거래량 증가여부와 함께 선물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의 증가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86포인트 중반에 있는 5일선과 84포인트의 20일선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박스권 등락을 이용한 단기매매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선물=추격매수가 부담스러운데다 상승장에서 매도로 대응하기도 힘든 만큼 한 템포 쉬어간다는 자세를 갖추고 철저히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닥선물의 박스권을 69.5~72포인트 정도로 예상했다.
◇국채선물=7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퇴조하고 지표채 발행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부담 등으로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당분간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하는 자세로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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