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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관련株 거품붕괴 조짐
입력2004-06-13 18:27:08
수정
2004.06.13 18:27:08
국제통신.블루코드.매커스등 급등후 내리막길
코스닥 A&D(인수 후 개발) 관련주들이 거품 붕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원코드와 전선업체인 국제통신은 A&D를 재료로 주가가 저점대비 10배 이상 폭등했다가 급락한 케이스. 이 업체는 지난 4월 이엠디티(반도체개발)를 계열사로 추가하고, 썬하이브리드(PDP 전원공급장치와 오토바이 부품)와 일괄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은 것을 전후해 주가가 10배이상 급등했다가 현재는 1,500원대로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
반도체 장비 및 클린룸 제어시스템인 블루코드도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자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 지난 연말 온라인음악 서비스업체인 뮤직시티를 인수했다. 이 재료를 바탕으로 2,000원대 초반이던 주가는 2배가 뛰었고, 올 1ㆍ4분기 뮤직시티 순익 증가와 클린룸 감시시스템 수주 확대에 따른 흑자전환 소식에 힘입어 지난 5월 28일 8,500원선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로 돌아서 지난 3일 메리츠증권의 ‘매수’ 추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7,060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매커스는 지난 3월 카메라폰 모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씨티전자를 인수했다. 인수가 완료된 후 주가는 올 초 2,000원대에서 상승세에 시동을 걸어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중계기용 칩 개발을 발표한 지난 1일 5,990원까지 뛰었다. 지난 3일에는 삼성증권이 “4분기 이후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적극 추천하기도 했으나 지난 주말에는 4,470원까지 하락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괜찮은 기업을 A&D 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며 “하지만 A&D 이후 트래픽ITS처럼 퇴출된 곳도 있고, 숨겨진 부실이 나올 수도 있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은 차익매물의 압박으로 하락 속도가 커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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