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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과감한 차별화전략 `눈에 띄네'

소비가 살아나면서 편의점업체들이 매출증대를 겨냥, 과감한 차별화전략을 펼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25, 보광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세븐일레븐, 로손 등 국내 편의점업체들은 특성을 살려 패스트푸드 상품이나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저마다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LG25는 샌드위치, 김밥 등 패스트푸드 등으로 특화시킨다는 방침아래 자사상표(PB)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G25는 향후 패스트푸드 매출비중을 전체매출의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층의 70%가 10~20대라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명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들의 캐릭터상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이와함께 면도기, 우산 등으로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제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젊은층을 겨냥해 이벤트와 홍보 등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써클K코리아는 올해 초 지난 10년간 미 써클K와 제휴관계를 청산하고 독자 브랜드 C-SPACE로 재출범했다. 이 회사는 이어 로고를 통일하고 매장 고급화를 단행하는 한편 기존 주부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구성에서 점차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롯데그룹에 합병됐던 세븐일레븐은 조만간 독립법인으로 새출발을 한다는 계획아래 분리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함께 패스트푸드 등을 특화상품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세탁서비스 등 고객편의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로손은 휴대폰이나 정수기 판매와 티킷발권 예매기를 도입, 내년 전매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황소의 눈이라는 통신판매업체를 인수, 「세이프」로 새출발하면서 전국 매장에 카탈로그를 비치하는 등 최근에는 통신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업계의 이같은 차별화시도는 기본적으로 주고객층인 10~20대를 타킷으로 매출극대화를 위한 마케팅차원이다. 그러나 그동안 업체별로 뚜렷한 특성을 없었던 점에 비추어 이같은 시도는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관심을 끈다. 보광훼미리마트의 서원덕 대리는 『이는 편의점업계에서 처음 나타나는 변화』라며 『소비회복에 따른 업체들이 매출증대를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용관 기자 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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