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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내년말 문 연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도…'김제'는 재검토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과 전남 무안공항이 내년 말까지 완공돼 운영에 들어간다. 또 지난 2004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의 제동으로 공사가 시작되지 못한 김제공항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과 연계해 건설 여부가 재검토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06~2010년)’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항공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공항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5년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해왔다. 이번 3차 계획에서는 공항 체계를 중추ㆍ거점ㆍ일반공항으로 개편해 기능과 역할에 따라 항공노선을 개발하고 공항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10년까지 공항개발투자액은 총 4조4,000억원으로 96% 이상을 기존사업에 투자해 신규사업은 최소로 억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요가 포화상태에 도달한 인천ㆍ제주ㆍ김해공항 등의 시급한 사업은 공사를 서둘러 항공수요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내년 말까지 완공하고 시운전 등을 통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남권 신공항의 경우 향후 김해공항의 확장 문제와 연계해 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서남권 항공수요에 맞춰 무안공항은 무안~광주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내년 말까지 완공해 개항이 추진되고 김제공항은 항공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이전 등을 연계해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의 경우 활주로ㆍ탑승동ㆍ화물계류장 등 2단계 확장사업을 2008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제주공항은 여객터미널과 주차장ㆍ계류장 등 확장공사를 2010년까지 마무리하는 한편 울진공항은 2008년 개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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