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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도 쓰던 전화번호 그대로"

KT '번호유지 서비스' 오늘부터 시범 제공

앞으로는 서울 시내 등 같은 통화권내에서 이사를 하면 집 전화 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 KT는 시내전화 가입자가 동일 통화권내에서 이사를 할 경우에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게 해주는 ‘번호유지 서비스’를 12일부터 시범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는 예를 들어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가입자가 강남구로 이사했을 경우에는 전화 번호가 바뀐다. 하지만 ‘번호유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강북구나 강남구 모두 동일 통화권(서울)에 속하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KT는 우선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시내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번호유지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3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번호유지서비스 신청료는 4,000원이며 신청료 외에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시범서비스 기간에 가입하면 신청료가 면제되며,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KT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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