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강정(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30일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과 범위에서 출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교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보충적으로 교육방송(EBS) 강의를 꾸준히 들어 온 수험생들은 별 어려움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평가원은 지난해 난이도상 문제점이 발견된 일부 과목에 대한 출제위원 선발의 인력풀을 넓히는 등 보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06년도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7차교육과정 2차년도인 올해 학교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은 별 어려움 없이 치룰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수리, 영어 등 일부 과목에서 난이도 조절이 잘 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어 등은 미리 출제범위가 넓어진다는 예고가 있었다. 다만 윤리, 한국지리, 국사 등의 분야에서 난이도 조절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 출제위원들 간에 예상 정답률 차이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것 같다. 올해는 출제위원 인력풀을 늘리고 수차례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분석, 보완하겠다. -올해 교육방송(EBS) 강의와의 연계성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해 도입된 수능과 EBS 강의와의 연계성은 그 방향이 옳았고 올해도 그대로 적용된다. EBS강의 내용이 곧바로 문제로 출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교육을 정상적으로 받고 EBS 수능 강의를 보충적으로 들은 학생이라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전체적인 성적 분포는 어떻게 예상하나 ▲올해도 등급별 정상분포곡선에 가까운 성적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수능도 교육과정의 하나라는 점을 고려해 수험생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감을 갖도록 출제하겠다. -올해 출제위원은 어떻게 선정되나 ▲지난해 출제위원들을 인력풀에서 무작위로 선발하다 보니 경험부족인 출제위원들이 일부 포함됐다. 올해는 경험 있는 사람들을 인력풀에 다수 포함시키고 워크숍이나 모의고사 실시 등으로 전반적으로 경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