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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道 체육대회 엘리트경쟁 탈피를"

체육전문가 70% "도민화합의 場 돼야"


경기도내 체육전문가들은 매년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가 소수의 엘리트 체육인들의 경쟁에서 탈피, 다수의 생활체육인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경기도가 ‘경기도체육진흥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8월30일부터 9월16일까지 도내 체육학과 교수, 유명 체육인, 주요대회 메달리스트 등 체육전문가 26명을 위촉해 설문형식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경기도체육대회에 대해 70% 가량인 18명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절반 이상이 “생활체육동호인대회를 흡수해 도민화합 잔치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개선안을 제시했다. 또 이들 가운데 42.3%(11명)와 23%(6명)가 경기도에도 태능선수촌과 같은 대규모 종합체육훈련시설이 필요하다는데 각각 ‘적극 찬성’하거나 ‘어느 정도 찬성’한다고 밝혀 전체 응답자의 65%(17명)이상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정지역에 체육, 연수, 숙박, 공연 등이 가능한 테마파크 조성에도 77%인 20명이 찬성해 향후 콘도와 스키장 등이 집적된 레포츠시설 개발에 앞서 경기도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경제난으로 다양한 종목을 보유하던 기업이나 단체들이 팀을 해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위기의식을 표시하고 전국체전을 연패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인기종목 창단과 육성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경기도가 체육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으로 31%(8명)가 ‘공공기관의 비인기종목 실업체육팀 창단ㆍ육성’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도내 꿈나무 선수 발굴 및 육성’(26%), ‘도 대표선수 전용훈련시설 확충’(15%), ‘민간기업 실업체육팀 창단 육성’(15%) 순으로 나타나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45% 가량이 실업체육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레저스포츠를 즐기면서 동시에 향유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도자기축제, 연극제, 지역축전 등 지역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꼽아 레포츠와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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