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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10명중 4명 인터넷중독

고교생 10명중 4명 인터넷중독 서울시내 고등학교 1학년 10명중 4명 이상이 인터넷 중독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중독 정도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채팅을 하며 친구를 사귀거나 정보를 탐색하는 학생보다 게임이나 오락을 즐기는 학생의 인터넷 중독현상이 더 심하며, 고교생중 학습용으로 인터넷을 하는 사람은 1.1%에 불과하고 대부분 정보탐색(36.9%)이나 게임(29.6%) 대인관계 형성(28.2%)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서주현(여)씨는 31일 석사학위논문 '청소년의 인터넷을 통한 친구관계의 기능, 구조적 특성 및 만족감'에서 서울시내 강남ㆍ북에 위치한 2개 고등학교 1학년 39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학생은 44.2%가 초기 인터넷 중독자, 4.4%가 심각한 중독자인 반면 여학생은 초기 중독자가 31.6%, 심각한 중독자는 1%인 것으로 분류됐다. 또 사용유형별로는 인터넷에서 게임ㆍ오락을 주로 하는 게임ㆍ오락형은 51.8%가 중독증상을 보였고, 채팅 등을 주로 하는 대인관계추구형은 43.4%, 정보추구형은 26.6%가 증독증상을 나타냈다. 조사자들의 하루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2시간26분으로 1~3시간이 55.1%로 과반수를 넘었고, 3~5시간 25.1%, 5시간 이상도 10.8%였으며 1시간 미만인 사람은 9%에 그쳤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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