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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체 해외법인 잇따라…글로벌 영업망 강화 박차

해운업체들이 잇따라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영업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유럽지역 벌크선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총100만달러를 투자, 영국 현지법인인 `HANJIN BULK EUROPE LTD'(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중순께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대리점을 법인으로 승격시키고 유조선, 벌크선 영업과 관련된 주요 지역에 해외주재원을 신규로 파견해 인도지역 영업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STX팬오션도 동남아 지역에서의 벌크 및 컨테이너 사업 확대를 위해 이달 초 싱가포르 현지법인인 ‘STX PAN OCEAN SINGAPORE PTE’를 설립했으며 하반기에는 중국상하이사무소를 현지 법인화하는 계획을 포함, 단계적으로 해외 주요 거점을 법인화해 현지밀착형 경영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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