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지성 '펄펄' 설기현과 맞대결 완승

풀타임 맹활약… 맨유 FA컵 16강 진출

박지성이 30일 오전 울버햄프턴의 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조레온 레스코트를 상대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영국)=AP연합뉴스

박지성이 30일 오전 울버햄프턴의 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조레온 레스코트를 상대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영국)=AP연합뉴스

박지성이 30일 오전 울버햄프턴의 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조레온 레스코트를 상대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영국)=AP연합뉴스

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과 설기현(27ㆍ울버햄프턴)이 30일 새벽 울버햄프턴의 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에서 첫 맞대결을 펼쳐 박지성의 맨유가 3대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9일 버튼 알비온전 직전 무릎 부상을 당해 6경기 결장한 박지성은 26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역시 선발 출전했던 설기현은 전반만 뛴 뒤 하프타임 콜린 카메론과 교체됐다.

두 선수는 모두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공세를 펴 직접 맞닥뜨릴 기회는 거의 없었다. 전반적으로 맨유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박지성이 설기현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경기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로 부터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다. 또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플레이도 뛰어났고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센스가 아주 뛰어났다”는 격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