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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판매 늦어질듯
입력2000-10-03 00:00:00
수정
2000.10.03 00:00:00
변액보험 판매 늦어질듯
증권거래법등 검토지연 내년 상반기로
삼성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변액보험상품 준비를 끝낸 가운데 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변액보험의 시판이 내년 상반기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일 『증권 쪽의 증권투자거래법 등 관련법규 검토작업이 늦어져 빨라야 내년 상반기는 돼야 변액보험 인가를 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처럼 모집인을 통한 판매 대신 전문 자격증 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며 실적배당형인 만큼 투자신탁업계의 상황도 고려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보험사에서 굴려 만기가 됐을 때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금을 나눠주는 투자형 보험상품으로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었다.
현재 이 보험 상품의 구성을 끝낸 곳은 푸르덴셜생명과 삼성생명으로 이들 업체는 금감원이 상품관리규정을 마련하는 대로 인가신청을 내고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푸르덴셜은 이 상품을 기존의 종신보험 형식으로 만들었다. 종신보험인 만큼 일시납은 없고 월납방식만 있으며 자산은 90% 이상 국공채에 투자하도록 하는 등 안전성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삼성은 저축성으로 일시납과 월납이 모두 가능하며 자산은 채권과 주식 등 그때 그때 투자수익이 많은 쪽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기석기자
입력시간 2000/10/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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