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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수 1,200포인트 전망"

대우증권은 올 하반기 종합주가지수가 1,2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2일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5년 하반기 대우증시포럼' 발표자료에서 "2.4∼3.4분기 초의 성공적인 조정을 거쳐 상승세로 전환, 4.4분기에는1,200포인트까지 상승한 후 내년 초반까지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시장을 위협하던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이 해소돼 가고 있는 가운데내수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 기업이익의 상승 모멘텀으로 전환, 풍부한 대내외 수급여건 등을 바탕으로 한국증시의 저평가 해소 과정이 경기상승과 함께 다시 재연될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오는 4.4분기를 고비로 마무리되면서 미 경기를 비롯한 전세계 경기는 상승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의 경기 조절도 과열업종에 대한 선택적경기 조절에 불과하기 때문에 중국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국내에선 내수경기가 본격 회복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돼 시중 부동자금의 공격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기업이익도 3.4분기를 고비로 작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1.4분기 2.7%를 저점으로 2.4분기 3.6%, 3.4분기 4.1%, 4.4분기 5.2% 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하반기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업종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산업재(조선.건설), 경기관련 소비재(유통.자동차), 의료, 정보기술(반도체.가전.디스플레이) 섹터를 꼽았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리스크가 축소되면서 국내 수급도 개선되고 있고 한국 시장의 적정 밸류에이션이 점차 상승 추세임을 감안하면 1,200포인트 수준에 도달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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