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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 기술주 외면…대만과 차별화"
입력2006-07-07 12:07:50
수정
2006.07.07 12:07:50
골드만삭스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해 하반기이후 주가 상승기에 대만과 달리 한국 내 기술주를 대거 매도했다며 환율 위험 등에대한 우려가 가라앉으면 한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7일 보고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한국시장에서 기술주의 비중을집중적으로 줄여오면서, 자동차와 같은 환율 민감도가 높은 수출주에 대해서도 매도우위를 보여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자들은 대만 기술주에 대해선 굶주린 듯 매수세를 보여왔다"며 "양국 기술주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차별적인 매매행태는 모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외국인투자자들이 양국간 기술주를 차별해온 것은 △환율움직임의 차이 △자사주 매입여부 △투자자의 성향이 전문적인지 여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상당수 한국 내 주식들의 외국인보유 비중은 증시의 급상승세 초기인 지난해 10월에 비해 낮아졌다"며 "투자자들이한국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시장 노출 위험을 과대 평가한 것으로 드러나면,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매수 기회는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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