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선물거래소, B2B 거래소 전환추진

런던선물거래소, B2B 거래소 전환추진런던 선물거래소인 LIFFE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선물거래소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벤처캐피털사인 블랙스톤과 배터리그룹으로부터 6,000만파운드(1,200억원)를 투자받음으로써 가능해졌다.

벤처캐피털사들의 투자액은 LIFFE의 커넥트 전자거래시스템을 B2B 시장으로 활용해 기존의 상품 및 금융 선물계약과 함께 원유, 화학제품, 컴퓨터 메모리칩 등의 선물계약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될 전망이다.

LIFFE는 또한 수개월내에 선물과 현금상품을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 상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상품은 특히 자금을 한곳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려는 대규모 투자은행들에게 인기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LIFFE의 이같은 변신은 영국 중앙은행 출신인 브라이언윌리엄슨 회장의 작품으로 그가 부임한 이래 금융상품 거래를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지난 8일 100만계약을 달성함으로써 최대기록을 세웠다.

휴즈 프리드버그 LIFFE 사장은 『B2B 거래의 잠재력은 거대하다. 인터넷이 처음으로 이를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했다. 인터넷은 시장의 성격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입력시간 2000/06/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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