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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이달 순매수 급증
입력2004-09-22 17:47:15
수정
2004.09.22 17:47:15
4,585억 달해 月 기준 99년후 최대규모
연기금이 이들 들어 지수의 반등기를 틈타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의 이 같은 포트폴리오 변화는 연기금이 현 장세를 상승장으로 추세 전환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경우 연기금은 주식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일정분 맡게 돼 수급상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 달 들어 주식시장에서 4,59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99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며, 지난 8월 순매수 규모(917억원)의 5배가 넘는다.
특히 연기금은 지난 ▦4월 323억원 ▦5월 2,577억원 ▦6월 284억원 ▦7월 1,273억원 등으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해 오다 지난달 지수 반등을 기점으로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날도 연기금은 지수 조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8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대금에서 연기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이 달 들어 2.3%로, 지난달의 1.8%보다 0.5%포인트 올랐다.
국민연금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 종합주가지수가 700선 초반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인 이후 반등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며 “기금운영 계획에서 정해진 한도에 따라 평균적으로 분할 매수하고 있으며, 투자전략이 크게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금 펀드를 운용 중인 투신사 관계자도 “최근 국민연금에서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펀드 내 주식 편입 비중 등과 관련해 눈에 띄는 포지션 변화는 없지만, 연기금의 자금 유입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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